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엄지손가락이나 손목 부근에 저림, 찌릿함, 통증을 느끼시나요? 이런 증상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인해 손목터널 안의 정중신경이 압박받아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의 흔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이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대처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원인과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좁은 통로인 ‘손목터널’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압박받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작업, 반복적인 가사 노동 등으로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손목터널 안의 힘줄이나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염증이 생겨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과 손바닥 부분에 저림, 통증, 먹먹한 느낌,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밤에 통증이 악화되어 잠에서 깨기도 하고, 물건을 잡거나 섬세한 작업을 할 때 손의 힘이 약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로는 통증이 팔꿈치나 어깨까지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보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원인 | 압박되는 신경 | 주요 증상 부위 | 대표 증상 |
반복적인 손목 사용, 잘못된 자세, 손목터널 내 부종 등 | 정중신경 |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일부 | 저림, 통증, 감각 이상, 야간 악화, 손 힘 빠짐 |
자가 진단: 팔렌 테스트와 티넬 징후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될 때, 병원에 방문하기 전 집에서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두 가지 방법은 팔렌 테스트와 티넬 징후입니다.
팔렌 테스트 (Phalen’s Test): 양손의 손등을 마주 대고 손가락이 아래를 향하도록 손목을 90도로 꺾어 30초에서 1분 정도 유지합니다. 이 자세에서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에 저림이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양성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손목터널 내부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티넬 징후 (Tinel’s Sign): 손목의 주름 위쪽,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거나 문질러 봅니다. 마치 전류가 흐르는 듯한 찌릿한 느낌이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손가락(엄지, 검지, 중지)으로 퍼진다면 양성 반응으로 간주합니다. 이는 압박받는 신경의 민감도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주의: 자가 진단은 의학적 진단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생활 속 예방 및 관리, 통증 완화 팁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이 느껴질 때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실천해보세요.
- 올바른 자세 유지: 컴퓨터 사용 시 손목을 곧게 펴고,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시 손목 받침대를 활용합니다. 스마트폰을 볼 때는 고개를 숙이기보다 기기를 눈높이로 들어 사용하세요.
- 규칙적인 스트레칭: 작업 중간중간 손목과 손가락을 부드럽게 돌리거나 굽혔다 펴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고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 손목 보호대 착용: 손목에 부담이 되는 활동 시에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여 과도한 움직임을 제한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온찜질/냉찜질: 통증이나 부기가 느껴질 때는 냉찜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만성적인 통증이나 뻣뻣함에는 온찜질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반복 동작 피하기: 설거지, 빨래 짜기 등 손목을 반복적으로 꺾거나 비트는 동작은 가급적 피하거나, 도구를 활용하여 부담을 줄이세요.
만약 위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등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손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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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 손목터널증후군이 발병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작업, 반복적인 가사 노동 등으로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손목터널 안의 힘줄이나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염증이 생겨 정중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잘못된 자세나 손목터널 내 부종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집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는 자가 진단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집에서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자가 진단 방법으로는 팔렌 테스트와 티넬 징후가 있습니다. 팔렌 테스트는 손등을 마주 대고 손목을 꺾어 저림이나 통증이 심해지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며, 티넬 징후는 정중신경 부위를 두드려 찌릿한 느낌이 퍼지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일상생활에서는 올바른 자세 유지, 규칙적인 손목 스트레칭, 손목 보호대 착용, 적절한 온/냉찜질, 그리고 손목을 반복적으로 꺾거나 비트는 동작 피하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컴퓨터 작업 시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것도 예방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