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자격증 난이도 순위와 자격요건, 응시조건을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스펙을 위해 여러 자격증을 알아보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국가기술자격인 기사 자격증을 목표로 인터넷 강의나 학원을 찾는 분이 많죠.
기사 시험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정해진 자격요건을 갖춰야 응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합격률이 낮기로 소문난 기사 자격증들을 필기와 실기로 나눠 살펴보고, 응시 자격요건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한 가지 짚어둘 점이 있습니다.
합격률은 해마다, 회차마다 크게 출렁입니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은 특정 시기에 합격률이 특히 낮았던 사례이며, 이후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 종목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때 실기 합격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던 항로표지기사는 최근 통계에서 필기와 실기 모두 합격률이 크게 올랐습니다.
그러니 아래 내용은 “이런 종목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정도의 참고 자료로 보시고, 실제 응시를 준비할 때는 큐넷에서 최신 회차 통계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기사 자격증 난이도 순위(필기)
기사 자격증은 주로 4년제 대졸자나 졸업 예정자가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취득하는 자격증입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며, 필기에 합격해야 실기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필기시험이 까다롭기로 알려진 종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린전동자동차기사

그린전동자동차기사는 필기 합격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적이 있는 종목입니다.
복잡한 수식이 많기로 유명한 일반기계기사조차 필기 합격률이 30~40%대를 오가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죠.
그만큼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라는 뜻입니다.
이 자격증은 자동차와 기계, 전기 지식을 두루 요구합니다.
전동기를 주동력이나 보조동력으로 쓰는 자동차의 배터리, 변속기, 전력변환기 같은 부품을 시험 제작하고 성능을 평가하며 사양을 결정하는 능력을 봅니다.
이름이 비슷한 자동차정비기사와는 목적이 다릅니다.
자동차정비기사가 공구와 점검장비로 고장 부위를 진단하고 정비하는 실무 중심이라면, 그린전동자동차기사는 친환경자동차 연구개발 인력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필기 과목은 그린전동자동차공학, 그린전동자동차 전동기와 제어기, 그린전동자동차 구동성능, 그린자동차 배터리, 그린전동자동차 측정 및 시험평가입니다.
섬유기사
섬유기사도 응시 인원 자체가 매우 적고 합격률이 10%를 밑돈 해가 있을 만큼 어려운 종목으로 꼽힙니다.
응시자가 수십 명 수준이라 한두 명의 합격 여부에 따라 합격률이 크게 흔들린다는 점은 감안해서 보셔야 합니다.
섬유기사는 각종 섬유재료의 특성을 파악하고 염색과 가공, 제직, 방적 등을 이해하며 섬유의 화학적 성능을 분석·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시험 과목은 방적 및 제직학, 섬유시험법, 섬유재료학, 염색 및 가공학, 합성섬유학으로 구성돼 있어요.
항공기사

항공기사 역시 필기 합격률이 20% 안팎에 머무는 해가 많았던 종목입니다.
대학의 항공기계공학, 항공통신정보공학, 항공전자공학 관련 학과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가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필기는 항공역학, 항공기구조, 항공장비, 항공제어공학, 항공기 동력장치까지 5과목을 봅니다.
기계설계기사

기계공학 계열 기사 시험은 난이도가 높기로 늘 유명합니다.
공식이 많고 응용 방식도 다양하기 때문이에요.
기계설계기사 필기는 재료역학, 기계제작법, 기계설계 및 기계재료, 기구학 및 CAD로 구성돼 있습니다.
과목당 20문항을 30분 안에 풀어야 하는데, 계산 문제가 많아 시간이 늘 촉박합니다.
시간 관리가 곧 합격을 좌우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어요.
조경기사

조경기사는 앞의 종목들과 달리 응시 인원이 수천 명 규모로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도 필기 합격률이 20%대에 머무는 해가 많아 체감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응시자가 많다는 건 그만큼 표본이 안정적이라는 뜻이라, 이 합격률은 종목 자체의 난이도를 비교적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어요.
관련 학과는 조경학, 원예조경학, 환경조경학, 녹지조경학 등입니다.
시험 과목은 조경사, 조경계획, 조경설계, 조경식재, 조경시공구조학, 조경관리론입니다.
자동차정비기사

자동차정비기사도 필기 합격률이 20% 안팎을 기록한 해가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의 문제를 진단하고 점검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정비업체 취업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자격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계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자동차 부품과 구동 원리까지 파악해야 하는 전문 기술 시험이에요.
시험 과목은 일반기계공학, 기계열역학, 자동차 엔진, 자동차 섀시, 자동차 전기까지 5과목입니다.
관련 학과로는 자동차공학과, 자동차학과, 자동차정비 관련 학과 등이 있습니다.
전기기사

기계기사와 함께 공과대학 자격증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종목입니다.
전기전자공학도라면 사실상 필수로 여겨지죠.
응시 인원이 매년 수만 명에 이를 만큼 규모가 큰 시험인데도 필기 합격률은 20~30%대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차별 편차도 커서, 최근에는 한 회차 필기 합격률이 7%대까지 떨어진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어느 회차에 응시하느냐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라진다는 뜻이에요.
필기 과목은 전기자기학, 전력공학, 전기기기,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전기설비기술기준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기준점이 되는 시험으로 통합니다.
농업기계기사

농업기계기사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종목입니다.
응시 인원이 수십 명 수준으로 적고, 합격률도 20%대에 머문 해가 있었습니다.
트랙터를 비롯한 농업용 기계를 만드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팜과 농기계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관련 인력 수요는 꾸준한 편이에요.
시험 과목은 재료역학, 기계유체역학, 기계열역학, 농업동력학, 농업기계학 등입니다.
해양공학기사

해양공학기사도 응시 인원이 매우 적은 소수 종목입니다.
응시자가 열 명 남짓인 해도 있어 합격률 수치 자체보다는 응시 규모가 작다는 점을 먼저 봐야 합니다.
대학의 해양학과, 해양개발학과, 해양공학과, 해양토목학과, 해양자원학과, 지구해양과학과 등의 관련 학과생이 응시할 수 있어요.
시험 과목은 해양학개론, 해양수리학, 해양구조공학, 측량학, 재료공학까지 5과목입니다.
용접기사

필기 난이도가 높은 종목 중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용접기사입니다.
건설과 기계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용접 기술이 쓰이는 만큼 전망은 밝은 편이에요.
조선과 플랜트 분야에서는 숙련 인력 부족이 계속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대학의 기계공학과, 금속공학과 등 관련 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이 주로 응시합니다.
필기는 기계제작법, 재료역학, 용접야금, 용접구조설계, 용접일반 및 안전관리까지 5과목입니다.
실기를 작업형으로 치르는데,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시험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기사자격증 난이도 순위(실기)
필기에 합격한 사람만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필기 합격 후 2년 안에 실기를 봐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해 두세요.
2년이 지나면 필기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실기는 필답형과 작업형으로 나뉘는데, 작업형이 있는 종목일수록 합격률이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제 실기시험이 특히 까다롭기로 알려진 종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항로표지기사

항로표지기사는 실기 합격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합격률 0%를 기록한 해가 있을 정도로 악명이 높았던 종목입니다.
다만 이 종목은 이후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최근 통계에서는 필기와 실기 합격률이 모두 50%를 넘기며 체감 난이도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요.
합격률이 얼마나 크게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항로표지 시스템의 설계와 구축, 시공, 유지보수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실기는 항로표지 실무 과목을 작업형으로 2시간 정도 치릅니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입니다.
메카트로닉스 기사

메카트로닉스기사는 응시 인원이 극히 적은 데다 실기 합격률이 0%를 기록한 해가 이어졌던 종목입니다.
응시자가 한두 명에 불과한 회차도 있어 합격률 수치는 참고 정도로만 보시는 게 맞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며,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기계공학, 기계시스템공학 등의 학과 출신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실기는 메카트로닉스 실무를 작업형으로 7시간 정도 치릅니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에요.
자동화에 적합한 기계기구에 센서와 컨트롤러, 액추에이터를 결합하고 프로그램으로 자동화 장치를 제작·시험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그린전동자동차 기사

필기에서도 언급했던 그린전동자동차기사는 실기 역시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실기 합격률이 한 자릿수에 머문 해가 대부분이고, 합격자가 아예 없었던 해도 있었습니다.
실기에서는 그린전동자동차 사양설계 및 성능평가를 봅니다.
자동차 구동에 필요한 부품의 사양을 결정하고 설계한 뒤, 이를 바탕으로 시험을 실시해 성능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에요.
시험 시간은 2시간 30분입니다.
항공기사

필기만큼 까다로운 것이 실기입니다.
실제로 필기에 합격하고도 실기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항공기사도 예외가 아닙니다.
실기는 항공기설계 실무를 2시간 30분 동안 치릅니다.
어업생산관리기사

어업생산관리기사도 다소 생소한 종목일 수 있습니다.
어구학과 어법학, 수산자원학 및 어업관리학, 어업어장정보론, 해양수산법규 등을 주요 학문으로 다루며, 해양생산 및 자원관리 실무를 작업형으로 치릅니다.
필답형 1시간 30분에 작업형 2시간 정도가 배정됩니다.
이름 그대로 해양수산과 어업 관련 업무를 담당할 인재를 양성하는 자격증입니다.
해양자원개발기사

해양자원개발기사는 시행 회차가 제한적인 종목입니다.
응시 계획을 세우기 전에 큐넷에서 해당 연도에 시행되는 회차가 있는지부터 확인하셔야 해요.
관련 학과로는 해양학과, 해양공학과, 해양개발학과, 해양토목학과, 해양자원학과, 해양과학과, 해양에너지자원공학과, 지구해양과학과, 해양계측공학과 등이 있습니다.
실기는 필답형으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됩니다.
해양공학 실무를 중심으로 해양학개론, 지질해양학, 해양자원화학, 탐사공학, 해양계측학을 다룹니다.
취득 후에는 해양수산 분야로 진로를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장기사

포장기사는 제품 포장 설계와 관련된 자격증으로, 비교적 생소한 종목입니다.
응시 인원이 수십 명 규모로 적은 편이며, 필기보다 실기 합격률이 눈에 띄게 낮게 나타난 해가 있었습니다.
필기를 통과하고도 실기에서 막히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실기 대비에 시간을 더 많이 배분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로봇기구개발기사

사람이 하던 업무를 로봇이 대체하면서 공장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로봇 수요가 늘고 전문 인력에 대한 필요도 함께 커지고 있어요.
로봇기구개발기사는 로봇을 제작하는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자격증입니다.
실기는 작업형으로 진행되며 로봇기구 개발 실무를 평가합니다.
국가기술자격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자격 내용이 직무 중심으로 개편됐는데, 이 종목도 마찬가지입니다.
NCS 능력단위로 로봇기구 개념 설계, 로봇기구 요소 부품 설계, 로봇 시스템 통합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시설원예기사

시설원예기사는 실기 합격률이 10%를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문 해가 있을 만큼 낮은 편입니다.
실기는 시설원예 실무를 복합형으로 치릅니다.
필답형 1시간 30분, 작업형 3시간 정도가 배정돼요.
원예학과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며, 원예학개론과 시설원예학, 재배원론, 작물생리학, 수경재배학 등의 내용을 다룹니다.
스마트팜 확산으로 시설 재배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기계설계기사

마지막으로 소개할 종목은 기계설계기사입니다.
필기에서도 난이도가 높았는데 실기는 한층 더 까다롭습니다.
합격자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던 해도 있었어요.
합격자가 적은 이유는 작업형 시험에 있습니다.
CAD 프로그램으로 치르는 실기는 기본 역학 개념 위에 설계제도 작업과 제품도 작성까지 요구합니다.
제조업에서 쓰는 기계설계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시된 조립도에서 지정한 기계요소의 설계와 조건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뒤 제작 도면을 출력해 제출하는 방식이에요.
난이도가 높은 만큼 작업형 시간도 7시간 정도로 길게 주어집니다.
기사 자격증 자격 요건
난이도가 높은 기사 자격증들을 필기와 실기로 나눠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기사 자격증은 누구나 취득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습니다.
기사 시험에 응시하려면 아래 여덟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
| 구분 | 응시 자격 요건 |
|---|---|
| 1 |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
| 2 | 전문대 졸업 후 실무경력(2년제는 2년 이상, 3년제는 1년 이상) |
| 3 | 유사 직무분야 순수 실무경력 4년 이상 |
| 4 | 동일 분야 기사 이상 자격 보유 |
| 5 | 기능사 취득 후 실무경력 3년 이상 |
| 6 | 산업기사 취득 후 실무경력 1년 이상 |
| 7 | 동일·유사 직무분야 기사 수준 기술훈련과정 이수자 또는 이수예정자 |
| 8 | 외국에서 동일 종목의 자격을 취득한 사람 |
본인이 어느 항목에 해당하는지 헷갈린다면 큐넷의 응시자격 자가진단 기능을 이용해 보세요.
실무경력을 인정받으려면 경력증명서 등 서류 제출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우리나라에는 정말 다양한 기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합격률이 낮은 종목은 대체로 응시 인원 자체가 적어 수치가 크게 흔들린다는 점, 그리고 해가 바뀌면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자격요건에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하고, 관심 있는 종목의 최신 회차 통계를 큐넷에서 살펴본 뒤 준비를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오늘은 기사 자격증 난이도 순위와 자격요건을 총정리해 보았습니다.